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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확한 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며
급변하는 새로운 트렌드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의 결과로 개인별 취향에 따라 제공되는 각종 맞춤 서비스, 생체 정보를
암호화하는 첨단 보안 시스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선 가상 화폐와 가상
공간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마땅한 대책도 없이 급류에 떠내려 가는 느낌입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19 펜더믹(pandemic)이 가져온 최근 삶의 변화는
놀라웠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 어떤 미래학자도 예견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미래는 여전히 예측불가능한 영역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세상은 새로운 가치, 새로운 사고 방식을 요구하며 우리를 거대한
물결 속에 어떻게든 적응하도록 현실을 몰아세웁니다. 하지만 잠시 이 수많은
변화의 핵심에서 정작 놓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주체인 인간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스칩니다. 우리에게 수많은 파도 속에서 우리 자신의 상태를 미처
챙기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편 타당한 인간적인 믿음들과 가치들은 생각해보면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즉 변화에 대처하되 여전히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치들은 그 어떤 난관에도 중심을 지키고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발전하는
의료 문화 속에서도 의사와 환자는 여전히 인간이고, 서로를 존중하며 상대방을
도구가 아닌 진심의 대상으로 삼는 일은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진리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음을 우리는 시간이 지나고서야
깨닫습니다.

Beauty, Balance, Harmony, Symmetry

가장 정확한 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의 진료 철학은 아름다움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했다고 평가받는 그리스인들의 델피의 신전에
새겨져 있는 네 가지 금언을 바탕으로 합니다.

  • 가장 정확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
  • 오만함을 증오하라
  • 한계를 지켜라
  • 지나침이 없게 하라

아름다움이란 간략하게 설명하면 대칭과 비율적 균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미를 규정하는 사고 방식은 여전히 이 두 가지 조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다시 말해서 지나치게 크거나, 무리하게 강제적인 개별적 확장 또는 축소는 큰 그림에서 보는
아름다움을 도리어 해치는 일이 되고 맙니다. 즉, 정확하게 한계를 지켜가며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보완하는 일은 섣부른 충동보다는 여러번의 고민들 속에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아름다움은 결국 인간의 생존에 있어서도 가장 유리한 측면이기도 합니다. 단적인 예로 인간의 키에
있어서 일정수준의 높이를 가지는 것은 구석기 시대에서부터 과일을 채집하고, 이후 농사를 통해
수확을 하기에 알맞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간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꽤 오래 전부터 지극히
본성에 가까운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경계할 것은 지나친 자신감이나 지나치게 앞서
나가려고 하는 경우입니다.

인체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조직, 장기와 계통의 합체입니다. 그림을 그리듯이 마음대로 지우고
다시 그릴 수는 없습니다. 생명력을 잃지 않는 한계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 한계는 모호한
경우도 있고 아주 예민한 경우도 있습니다. 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미(美)라는 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외면과 내면의 조화를 말합니다. 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편안함, 정신적 만족과
건강한 신체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일, 그것은 쉽지 않지만 우리가 치료과정에서 언제나 마음에
새겨야 할 덕목입니다.

가장 올바른 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리스인들의 미적 관점은 “칼로카가티아 kalokagathia (아름답고 선한 것)”라는 어휘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말할 때 그리스인들은 ‘칼로스(kalos)’라고 일컬었습니다. 그리고
선을 뜻하는 말로 아카토스(agathos)를 뒤에 덧붙여서, 즉 미와 선을 동일시하여 ‘칼로카가티아
kalokagathia)’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스인들이 말하고자 ‘선한 미’라는 것은 말
그대로 ‘가장 올바른 것은 가장 아름답다’ 는 뜻입니다. 즉 그들은 아름다운 것이 곧 선한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기원전 7세기의 시인 사포는 그의 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관심의 대상이 되는 한 아름답다. 선한 사람도 지금처럼 나중에도 변함이 없으리라”

결국 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의료적 결과보다는 환자의 삶의 질을 한 번 더 생각해야 합니다. 흉터가
불가피한 수술이라면 어떻게 최소한의 흉터로 최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표면적인 결과만을 고집하며 흉터를 감안하지 않는 것은 한 인간에 대한 최선을 망각해버린
슬픈 현실을 만들어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외형적인 아름다움과 동시에 선한 마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그 속에 선한 가치까지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미적인 선(善)은
단순한 겉보기에서 아름다움이 아니라, 기능적인 면이나 장기적인 추적관찰 속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고려해서 선한 결과가 같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결국 수술에 임할 때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하는 일은 어렵지만, 분명히 의사의 사명이며
숙명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것은 일종의 진리를 경험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일종의 극치감이며, 인식적인
감탄의 순간입니다. 아마도 의학의 분야에서는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선함으로 만날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아름다움은 선함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맘스외과 원장